블로그 2018.12.04

미리 보는 2019 글로벌 IT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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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어느새 끝자락에 접어들었습니다. 

제조, 유통, 물류, 미디어와 금융 등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앞다투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클라우드 등 DT를 실현하는 디지털 신기술의 개념은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낯설지 않죠. 

다가오는 2019년에도 IT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DT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의 전문가들은 2019년 IT트렌드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나 미래형 개념이 아닌, 오늘날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술 간의 융·복합과 고도화를 제시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꼭 주목해야 할 ‘잇’한 키워드를 소개합니다!  

1. 몰입 경험 (Immersive Experience) 


가트너는 지난 10월 ‘2019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발표를 통해 내년에는 AR과 VR, 그리고 MR(혼합 현실) 기술을 활용한 ‘몰입 경험’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R은 AR과 VR 기술을 모바일, IoT(사물인터넷) 등과 결합해 시야 제한을 비롯한 단점을 보완하고 더욱 진화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가트너는 이 기술들과 ‘대화형 플랫폼’이 디지털 세상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과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낸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전세계 70%의 기업이 소비자 및 기업용으로 이 같은 ‘몰입형 기술’을 테스트해보고, 그 중 25%는 실제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상품 미리보기 서비스 ‘AR Place Lab’ 화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미 ‘DT융합연구소’를 통해 몰입 경험을 구현하는 AR, VR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상품을 직접 구매하기 전 실제 공간에 미리 배치해보는 ‘AR Place Lab’ 앱과 더불어 원하는 장소에 ‘가상 매장’을 세워 그 안에서 바로 쇼핑할 수 있는 AR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제약,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가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기술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실감형 VR 서비스도 개발했답니다. 생동감 넘치는 가상세계와 현실을 자유롭게 오가는 일상,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2. 스마트 공간 (Smart Space)


가트너는 ‘스마트 공간’의 다양한 요소가 사용자들에게 한층 몰입적, 상호적이며 자동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트너가 정의한 스마트 공간은 ‘한층 더 개방되고(open), 연결되며(connected), 조율되고(coordinated), 지능적인(intelligent) 생태계에서 인간과 기술 시스템이 상호 작용하는 물리적 혹은 디지털 환경’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스마트 팩토리 등이 그 예입니다. 기술이 일상생활에 더욱 깊숙이 스며들면서 스마트 공간 또한 이전보다 견고한 형태로 제공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게 가트너의 설명입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새로운 쇼핑 경험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 공간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다양한 IT솔루션을 통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매장관리 IT솔루션 ‘원 오더(ONE ORDER)’는 매장 방문부터 픽업까지 모든 과정에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PC나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직원이 스마트 워치로 주문 내역을 바로 확인하고, 주방 호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목소리만으로도 복잡한 주문을 간편하게 해낼 수 있는 ‘음성 주문 서비스’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새롭게 선보이게 될 ‘음성 주문 서비스’ 

이외에도 고객이 관심 있는 상품을 집어 들면 상세 정보를 스크린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IoT매대’, 종이 가격표를 대체하는 신개념 가격 솔루션 ‘ESL(전자가격표시기)’ 등이 CJ그룹 계열사 매장에 도입되어 소비자와의 접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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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챗봇의 고도화
 

한편,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2019 DT트렌드’ 글을 기고한 다니엘 뉴먼(Daniel Newman) 브로드슈트미디어그룹 CEO는 내년에 챗봇 기술이 특히 발전할 것(“Good to Great”)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다니엘 뉴먼은 챗봇에 적용되는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에 주목했습니다. 자연어 처리는 일상생활 언어를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기술로, 사람과 인공지능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 고도화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기고문에 따르면 2019년 말까지 대기업의 40% 가량이 자연어 처리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대면 서비스를 대체하는 한편, 기존 직원들의 재교육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개발한 ‘CJ 지원자 도우미’ 챗봇 솔루션

CJ그룹의 올해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에 도전했던 분들이라면 챗봇 서비스가 더욱 친근하실 것 같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개발한 ‘CJ 지원자 도우미’ 서비스가 공채 지원자들의 문의에 24시간 응대하며 다양한 궁금증을 직접 해소해줬죠. 특히 CJ 지원자 도우미는 업계 최초로 공채 지원자들을 위해 AI챗봇 기술을 활용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4. 연결형 클라우드 (Connected Clouds) 

다니엘 뉴먼은 2019년 클라우드 산업에 대해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와 ‘멀티 클라우드(Multi Cloud)’가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함께 쓰는 형태를, ‘멀티 클라우드’는 여러 곳의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를 사용하는 형태를 뜻합니다. 

 

* 여기서 잠깐!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차이점은? 


퍼블릭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통해 서버를 임대해서 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기업이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여 그룹 계열사 등 내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IT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그 데이터를 담는 클라우드 또한 더욱 매끄럽고(seamless), 안전하고(secure), 효율적으로(streamlined) 운영되어야 하고, 이 때문에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혹은 다양한 서비스 업체로 데이터를 분산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가 주목 받는다고 합니다. 



▲CJ 송도 IDC 전경

CJ올리브네트웍스 또한 CJ그룹 내 IT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과 신속한 인프라 지원을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 중입니다. 엄격한 보안이 필요한 중요 데이터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상대적으로 보안상 부담이 적은 단순 시스템에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CJ 송도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DT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디지털 신기술의 융합과 플랫폼 혁신 등 그룹의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5.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스마트글래스 제조업체 뷰직스(Vuzix)의 AR 글래스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이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9 ICT 산업전망콘퍼런스’에서도 내년의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그 중 AR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경’ 등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가 산업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스마트 안경을 사용하면 렌즈에 투사된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어 스마트폰의 일부 기능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이미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잇따라 스마트안경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세대 기술 연구에 앞장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 DT융합연구소에서도 올해 중순 스마트 안경에 대한 특허 2건을 출원했습니다. 이를 비롯해 인공지능, 로봇 등 DT신기술 분야에서 올해에만 총 5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R&D 역량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2019년 IT트렌드에 대해 김응도 DT융합연구소장은 “최근 2~3년간 주목 받았던 지능화(Intelligent), 디지털(Digital), 기술융합(Digital Mesh)이 핵심 트렌드로 계속되어 기업은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비즈니스 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소비자는 새로운 IT 기술의 체감도가 더 높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은 구글이 ‘2017년 ‘AI First’ 전략을 언급한 후 2018년에는 ‘AI for Everywhere’ 전략으로 확대한 것처럼, 더 많은 소비자가 다양한 곳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구체적으로는 2018년이 챗봇과 음성스피커 확산의 한 해였다면 2019년은 스마트 카메라로 상품을 검색하고 AI가 영상 분석 및 검색을 하는 등 Vision AI가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융합하는 핵심 디지털 기술 AR/VR은 5G 네트워크의 시작과 함께 저가 VR 장비 출시, 구글과 애플의 모바일 AR 플랫폼 지원 등에 힘입어 게임 외에도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Tipping Point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AI, IoT, 블록체인 등 DT 핵심 기술들은 서로 융합되어 디지털화된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Smart Space, Smart Factory, Digital Twin 등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 IT업계에서는 어떤 놀라운 발전과 변화가 있을지 상상되시나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다양한 IT솔루션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단계 끌어올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활약도 함께 기대해주세요! (끝)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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