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2018.06.15

[인터뷰] 소통과 공유를 통해 새로움을 만들어가다, CJ올리브네트웍스 DT융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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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연구소

 

CJ올리브네트웍스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 혁신을 시도하며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에 설립된 DT융합연구소는 신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AI, 로봇, AR·VR 기술 및 플랫폼 확보에 주력하며 꾸준히 내실을 다져오고 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 DT융합연구소의 일원들

 

지난 2017년 2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CJ푸드빌에서 선보인 증강현실(AR) 연계 프로모션은 DT융합연구소의 AR 기술 지원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선물하는 사람이 뚜레쥬르의 이벤트 제품을 구매하고 ‘뚜레쥬르 플레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발송하면, 받는 사람이 앱을 실행, 제품 스캔 시 위트 넘치는 AR 영상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한 뚜레쥬르의 AR 메시징 서비스는 사물인식 기반의 메시지와 AR 영상을 결합한 신개념 AR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어 약 5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CJ헬로의 챗봇 ‘우디(Woody) 솔루션’도 DT융합연구소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고객 의도에 따른 유사 질문, 상황별 시나리오, 키워드 등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시간이 지날수록 답변이 더욱 정교해지는 것이 특징으로, 향후 음성 분석 기술까지 접목해 음성상담까지 학습영역을 확장하여, 인공지능 음성상담 서비스로 챗봇을 진화시켜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2017년 10월부터 두 달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감정인식로봇 ‘페퍼(Pepper)’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개발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상호작용(Interaction) 기술 및 인공지능 기반 감정 인식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로봇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페퍼는 인재원 리더십센터에서 승진자 과정 대상자들이 경영철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이 역시 DT융합연구소에서 개발했으며, 경영철학 퀴즈, 소속 회사 스무고개 등의 서비스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DT융합연구소가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감정인식로봇 ‘페퍼’


이렇게 새로운 기술의 융합을 통해 CJ그룹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DT융합연구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사용자 중심의 기술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들의 가장 큰 목표이자, 고민이라고 합니다.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한 연구소

 

로봇, AI, AR·VR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는 DT융합연구소의 구성원들은 ‘공유’가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관련 분야의 논문과 기사를 찾아보고 이를 공유하거나, 데일리 미팅을 통해 업무 및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업계 트렌드나 관련 이슈를 수시로 이야기 나누는 등…. 서로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함께 정보를 나누고 피드백을 받으며, 이를 실제로 적용하여 그룹 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나가고 있습니다.


“DT융합연구소 구성원들은 알고자 하는 욕구가 굉장히 강합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해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서로의 분야에 대한 정보를 나누면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고, 새로운 시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룹 안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신기술을 전파하고 적용하는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고, 신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보니 부담감도 크다는 DT융합연구소 구성원들. 하지만 새로운 기술과 직업 분야를 제시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행복감에 연구의 고됨도 절로 잊혀진다고 합니다.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소통을 통해 하반기에는 물류자동화를 선도하는 ‘이송 로봇’, 애플의 증강현실 개발도구인 ‘ARKit’를 활용한 새로운 AR 서비스,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동영상 자동분석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의 반응에 귀 기울이겠다는 DT융합연구소에는 오늘도 “어떤 것이 불편하지?” “뭐가 필요할까?” “이렇게 바꿔볼까?” 라는 고민들이 가득합니다. 각 파트별로 그룹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의미 있는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DT융합연구소 구성원들, 이들이 그리는 CJ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기대하셔도 좋답니다.
    

 

(왼쪽부터) “육각형은 어느 쪽으로 떨어져도 안착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이자, 최소의 노력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효율적인 도형체입니다. 우리 역시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노민영 님


“수학에서는 수의 다양한 특징을 관찰하여 특별한 이름을 붙인 수들이 있습니다. ‘완전수’도 그 중 하나인데, 완전수는 그 수 자신을 제외한 그 수의 모든 약수를 합하면 그 수 자체가 되는 수를 뜻합니다. 숫자 ‘6’이 바로 그 완전수입니다. 또, 1년은 12개월이고, 반으로 나누면 6개월입니다. 이제 앞선 6개월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완전해질 기회가 우리에게는 아직 한 번 더 남아있습니다. 남은 6개월을 위해, 모두 파이팅입니다.” -조준구 님


“‘6’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주사위입니다. 주사위는 그 자체만으로 활용되기보다는 어떤 게임을 할 때중요한 도구로서 제 역할을 합니다. 주사위가 없으면 게임 진행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죠. 우리 연구소와 구성원들은 CJ의 주사위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 이소정 님


“융합은 기술과 분야의 경계 없이 잘 녹여져서 통합되는 것입니다. CJ 내의 여러 분야, 그리고 다양한 기술들을 잘 녹여내서 새로움과 즐거움, 그리고 효율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문혜영 님


“융합은 조직문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동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의견을 개진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원과 구성원 간의 융합도 이뤄내겠습니다.” - 정석찬 님


*CJ그룹사보 [ni:m] 2018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